[뉴스메이커] 아프간 특별기여자<br /><br />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시간, 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무장세력 탈레반 집권을 피해 국내에 들어온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가 새해 첫날인 1일 새벽, 새 생명을 출산했습니다.<br /><br />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중 국내에 입국해 출산을 한 건 이번이 세 번째인데요.<br /><br />새해 첫날 새 생명 탄생 소식, 낯선 땅에서 새로운 삶을 준비 중인 다른 특별기여자들에게도 희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새해를 맞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를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.<br /><br />작전명은 미라클!<br /><br />지난해 8월,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수송 작전은 기적으로 명명됐습니다.<br /><br />정권을 장악한 무장세력 탈레반의 살벌한 감시를 피해 국내까지 무사히 이송한다는 건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기 때문이죠.<br /><br />한국으로 데려올 아프간 협력자와 그 가족 중에 10세 이하 아동이 절반에 육박했고, 영유아도 100여 명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3단계에 걸친 치밀한 이송 작전으로 국내까지 안전하게 도착하는 기적이 일어났죠.<br /><br />그리고! 낯선 땅 한국에서 첫 새해를 맞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에게 기적과도 같은 일이 또 한 번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'미라클 작전'으로 국내에 들어온 산모가 지난 1일 새벽, 새로운 생명을 낳았기 때문이죠.<br /><br />아이는 예정일보다 일찍 태어난 탓에 앞으로 4주 정도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서 지내다 퇴원할 예정이지만, 새해, 새 생명의 탄생 소식에 다른 특별기여자들도 함께 기쁨을 함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국 땅을 밟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387명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정착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난 4개월간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공부하며 적응하려고 애썼죠.<br /><br />유아와 아동들은 놀이·심리 상담과 함께 기초적인 학교 수업을 받으며 안정을 되찾았고, 어른들은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위해<br />직업 교육을 받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새해에는 국내에서 일자리를 구해 자립하는 게 이들의 바람!<br /><br />오늘(3일) 78가구 가운데 6가구가 '취업'에 성공했다는 기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.<br /><br />이달 초부터 순차적으로 임시생활 시설에서 퇴소해 자립을 시작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남은 특별기여자들이 이제 여수 해양 경찰교육원에 머물 수 있는 건 단 39일!<br /><br />법무부는 여수를 떠나기 전에 최대한 많은 특별기여자가 일자리를 구해 자립할 수 있도록 취업 지원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기적과도 같았던 국내 이송 과정, 그리고 새해에 기적처럼 찾아온 새 생명!<br /><br />이제 남은 기적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의 새 삶에 대한 우리의 따뜻한 응원이 계속되는 것이 아닐까요?<br /><br />지금까지 '뉴스메이커'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